2024 이지랩 메이커톤 참여 후기

 

메이커톤 참여 계기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가 필요했다. 학생이 아닌 나로서는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지 않았는데, 우연히 동국대에서 주최하는 메이커톤을 발견하게 되었다. 메이커톤이라는 개념이 생소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신청했고, 이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이디어 토론과 결정

개인으로 참가해 새로 구성된 팀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배경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이러한 다양성은 처음에는 도전으로 다가왔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프로젝트의 큰 강점이 되었다.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우리는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가졌다. 각자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함께 평가했다. 때로는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건설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결국 '노인의 우울감 해소를 위한 반려 로봇'이라는 아이디어로 의견이 모아졌을 때, 우리는 각자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다.

 

사전 교육 참여

일주일의 사전 기간동안 ai, 과 아두이노 활용에 대한 좋은 강의들을 들을 수 있엇고, 

올바른 사업 계획서 작성에 대해서 도 들을 수 있엇다.

 아두이노 자체를 처음 접해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기초부터 차근차근히 알려주셔서 따라 갈 수 있었다.

 

행사 참여

메이커톤 행사 당일에는 이제 까지 익힌 지식들과 사업 계획서를 가지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기간이었다.

우리는 서로가 가진 작은 지식을 가지고 함께 협업하여 작업을 완성 하였다.

메이커톤 당일, 우리는 배운 지식을 토대로 실제 제품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단순한 웹 기반의 알림 시스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언어적 소통이 가능한 반려 로봇을 만들기로 했다. 머리를 쓰다듬으면 반응하고, 눈을 맞추며, 귀를 움직이는 등 따뜻한 교감이 가능한 토끼 모양의 로봇을 제작했다.

내가 맡은 부분은 아두이노를 이용한 로봇의 움직임 구현과 센서를 통한 반응 시스템이었다. C 언어 사용이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Java와의 유사성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기술적 구현에만 치중하지 않고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수시로 '이 기능이 실제 노인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기능의 유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검토했다.

이러한 협력 과정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개인의 능력을 합한 것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 서로의 아이디어에 영감을 받아 더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은 나에게 다양성의 가치와 효과적인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도 이런 협력적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사평

심사 과정에서 우리 팀의 아이디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몇 가지 중요한 개선점도 제시받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피드백은 로봇의 비언어적 소통 기능에 관한 것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비언어적 소통 아이디어가 매우 흥미롭고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인들과의 감정적 교류를 위해 눈 맞춤, 고개 끄덕임, 귀 움직임 등을 구현한 점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동시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지적받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피드백은 로봇의 빛 발산 기능에 관한 것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이 기능이 오히려 로봇을 '물건'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용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감정적 교류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피드백은 우리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다. 기술적인 구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심리적 영향을 더욱 깊이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특히 노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더욱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